프롤로그: 멈춰버린 세계알렉스는 새로운 관문을 통해 또 다른 우주로 떨어진다. 이곳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다. 하늘은 무채색이며, 모든 것이 멈춰 있는 것처럼 보였다. 바람도, 소리도, 심지어 시간마저 멈춘 세계였다. 알렉스는 자신이 마치 박제된 그림 속에 들어온 기분을 느낀다.그는 주변을 탐험하며, 이곳이 멈춰진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일종의 "시간의 틈" 속에 있는 우주임을 깨닫는다. 더 이상 돌아갈 관문이 보이지 않으며, 시간의 흐름이 정지된 이유를 알아내야만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1장: 고독한 움직임알렉스는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존재였다. 그는 주변을 탐사하며 멈춰 있는 사람들, 동물들, 심지어 정지된 폭포와 비틀린 건물들을 관찰한다. 이들은 모두 시간..